-
모략의 정신세계 강태공이 열었다
강태공을 상상해서 그린 초상화. ‘강태공은 낚시꾼이다’.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자주 쓰는 강태공(姜太公)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명제다. 그의 극히 작은 면모를 본다면 이 말은 성
-
[Saturday] ‘사자의 언덕’서 진군 멈춘 나폴레옹 … “비가 유럽사를 바꿨다”
워털루 기념관의 파노라마관에 그려져 있는 당시 전투 장면. 워털루 인근 벌판에서 프랑스군과 연합군이 맞붙었다. 1815년 6월 18일의 이 전투로 프랑스군 4만 명, 영 연합군 1
-
[with 樂] 한여름의 적벽가, 정수리에 찬물 붓듯 시원
삼국지의 결정적 전투 적벽대전에서 유비·손권 연합군이 조조 군대를 불로 공격하는 모습. 연일 폭염이다. 음악보다 뜨거운 열기가 먼저 와 닿는다. ‘흰 당나귀 응앙응앙’ 울던 겨울
-
[WITH 樂] 판소리 ‘적벽가’
삼국지의 결정적 전투 적벽대전에서 유비·손권 연합군이 조조 군대를 불로 공격하는 모습. 연일 폭염이다. 음악보다 뜨거운 열기가 먼저 와 닿는다. ‘흰 당나귀 응앙응앙’ 울던 겨울밤
-
[길 위의 인문학] 바이러스와의 ‘밀당’은 숙명, 담담히 의연히 대처할 일
일러스트 강일구 ilgook@hanmail.net 한강 둔치에 괴생물체가 출현했다.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먹어치우고 급기야 한 소녀를 납치했다. 가족들은 소녀가 죽은 줄 알고 장례
-
바이러스와의 ‘밀당’은 숙명…의연하게 대처하자
고미숙 고전평론가 한강 둔치에 괴생물체가 출현했다.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먹어치우고 급기야 한 소녀를 납치했다. 가족들은 소녀가 죽은 줄 알고 장례식까지 치렀지만 그날 밤 전화기 너
-
정여울, 그림을 읽다 | 그림 속 유머의 미학 - 삶은 아름다우니 웃어라
[월간중앙] 지위와 명예의 근엄함으로 포장된 속살의 해학 드러내고, 일상에서 스치고 간 익살맞은 장면 통해 삶의 즐거움을 깨닫는다 그림은 생활 속 유머러스한 순간을 포착함으로써 삶
-
그레이의 매력, 대체 뭘까요 그림자 다섯 개도 못 본 것 같은데
[매거진M] 시네마 썰전- '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'를 본 여기자들의 수다 ‘엄마들의 포르노’라 불리며 전 세계를 강타한 E L 제임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‘그레이의
-
2015 아카데미 후보작 - 폭스캐처, 이미테이션 게임, 버드맨
트로피의 계절이 돌아왔다. 매년 초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전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. 올해는 2월 22일(현지 시간)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87회 시상식이 열린다.
-
웃음과 감동이 버무려진 영화 ① 사랑과 기적을 낚는 기상천외 프로젝트
이 남자 참 소심하다. 아내 앞에선 늘 쩔쩔매고, 직장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보낸다. 알고 보면 스펙 빵빵한 세계적인 어류학자인 알프레드 존스 박사(이완 맥그리거)는 낚시
-
영화 포스터계에 신성이 떴다! 주목해야 할 신예 작가 4인
포스터는 영화의 얼굴이다. 영화의 본편이 공개되기 전에 사람들이 제일 먼저 접하고 관심을 갖게 하는 홍보 수단이다. 여기에 쓰이는 사진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.
-
나의 살던 고향은 주공아파트 … 상품 아닌 鄕愁의 공간
“고향이 어디세요?” 모든 것은 이 질문에서 출발했다. 짠내 나는 바닷바람,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, 흙먼지 날리는 길처럼 서정적인 장면도, 정겨운 풍경도 가져보지 못한 서울내기들
-
나의 살던 고향은 주공아파트 … 상품 아닌 鄕愁의 공간
중앙포토 서울 강동구 둔촌1동에 있는 둔촌주공아파트. 1979년 완공됐으며 총 593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. [사진 이인규] “고향이 어디세요?” 모든 것은 이 질문에서 출발했
-
왔더니 서럽더라, 허허로움의 끝이 시더라
래여애반다라…래여애반다라…래여애반다라…. 입에 선 발음이 몇 번 구르기를 하니 여린 듯 굳세게 혀에 감긴다. 만가(輓歌)의 한 구절 같아 애처로운데 뜻 또한 그렇다 하니 도리 없이
-
뮤지컬 ‘파리의 연인’
‘잘해야 본전이겠다’라는 생각을 했다. ‘파리의 연인’은 시청률 57%를 넘긴 드라마였다. 무려 8년 전 드라마지만 주요 장면은 아직도 시청자들의 뇌리에 생생하다. 무엇을 더 보
-
[j Focus] 강릉의 커피 명가 ‘테라로사’ 이윤선 부사장
인생을 바꾸는 변화는 때로는 천천히 이뤄진다. 그것도 본인의 노력에 의해서. 강원도 강릉에서 공장형 커피숍으로 유명한 ‘테라로사’의 이윤선(36) 부사장도 그랬다. 테라로사는 2
-
[정진홍의 소프트파워] 내 평생 가장 기억될 해
## 왼쪽 정렬 170이하 인물 이미지 ## 정진홍논설위원 # 순간 : 어제 오전 7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한 해를 넘기며 꼬박 24시간 동안 계속된 특별한 이벤트가 서울 한남
-
“일한 자의 땀이 마르기 전에 일삯을 주어라”
1992년부터 한국종교협의회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행래 원로 이맘은 종교 간 대화에도 헌신하고 있다. 그는 “모든 종교가 자유와 사랑, 공동선을 추구하는 점에서 다를 바 없다
-
[e칼럼] 영화 ‘적벽대전 2’, 현실서 가능할까?
여러 가지 이유로 지난달 22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‘적벽대전 2 - 최후의 전쟁’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. 언론은 물론 블로그나 각종 포털 게시판에서 이 영화
-
‘대~한민국’오랜만에 함성 … 이근호 2골 킬러 본능 폭발
대한민국 축구가 모처럼 크게 웃었다. ‘축구장에 물 채워라’는 비아냥을 듣던 그라운드는 뜨거운 함성과 흥겨운 파도타기 응원으로 채워졌다.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(FIF
-
[박보균의 세상 탐사] 권력 암투와 의심 피어 오르는 김정일 뇌졸중
김정일 중병 사태는 우리에게 무엇인가. 그것은 이명박 정권에 어떤 의미로 다가갔을까. 한반도의 새로운 위기인가, 역사의 특별한 기회인가. 중국 지도층은 그것을 북한 체제 붕괴의
-
[박보균의 세상 탐사] 권력 암투와 의심 피어 오르는 김정일 뇌졸중
김정일 중병 사태는 우리에게 무엇인가. 그것은 이명박 정권에 어떤 의미로 다가갔을까. 한반도의 새로운 위기인가, 역사의 특별한 기회인가. 중국 지도층은 그것을 북한 체제 붕괴의
-
[새로나온책] 우리가 본 한국전쟁 外
인문·사회 ◇우리가 본 한국전쟁(임정의 엮음, 눈빛, 200쪽, 2만8000원)=한국전쟁 당시 국방부 정훈국 사진대 대장으로 종군했던 고 임인식(1920∼98) 선생이 남긴 흑백사
-
아버지와 아들 … 2008년판 투캅스
감독:김종현 주연:안성기·조한선 장르:드라마·액션 등급:15세 관람가 주인공 강영준(조한선)은 어린 시절, 경찰인 아버지의 비리사건이 터지고 외도까지 더해져 그 충격으로 어머니